제가 부임한 이후로, 김지영 권사님께서 피아노 반주로 예배를 섬겨 주시고 계십니다. 매주 일찍 오셔서 저와 함께 연습하며 정성껏 예배를 준비해 주시는 권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김 권사님께서 반주를 맡지 못하시게 되어, 유튜브에 있는 찬송가 반주를 사용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에 유튜브 찬송가를 사용하는 점이 조금 낯설거나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성도님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음악에 재능이 있다면 직접 반주하며 인도했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지만 유튜브 찬송가를 사용하게 된 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찬송가를 사용하면서도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예배는 인원이 많지 않아 찬양할 때 크게 부르기 망설여질 때가 있는데, 녹음된 반주 덕분에 마음 편히 하나님께 찬양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녹음된 찬양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부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찬양을 따라 부르시는 데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음 주에는 김 권사님께서 반주를 맡아 주실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예배에도 유튜브 찬송가를 함께 사용해 보며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 기도하고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2주간 유튜브 반주를 사용한 후, 성도님들의 의견을 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