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교단의 파송을 받아 보스턴새소망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부족한 저를 받아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성경적인 신앙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정든 교회를 떠나시고,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 교회를 지켜오신 성도님들의 믿음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 역시 그 믿음의 발자취 위에 함께 서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더욱 견고히 세워가고자 합니다.
파송 과정이 생각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우리는 먼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사이에 신뢰와 이해를 쌓게 하신 줄 믿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담임목사로서 여러분과 함께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기에, 한 분 한 분을 만나 뵙고, 서로 알아가며 교제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오신 신앙의 길, 품고 계신 소망과 기도 제목들을 함께 나누며, 우리 공동체가 더욱 하나 되고 성장해 가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작고 연약한 공동체지만,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진 교회이며, 하나님께서 끝까지 붙드실 교회임을 믿습니다. 저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여러분과 함께 보스턴새소망교회를 믿음의 공동체로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