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컬럼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교회를 가든 일꾼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쁜 교회 생“악마의 경매”라는 우화가 있습니다. 악마가 인간의 영혼을 타락시키기 위해 자신의 도구들을 경매에 부친다는 비유적인 이야기입니다. 그의 도구에는 질투, 탐욕, 걱정, 음란, 교만 등 온갖 악한 감정과 유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악마는 상가 한복판에 진열대를 차리고,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도구들을 경매에 부친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소식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진열된 많은 도구들 중 단 하나에는 ‘비매품’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신사가 악마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이건 어디에 쓰는 것이며, 왜 이것에만 ‘비매품’이라 써붙였소?” “이건 아주 귀중한 거지. 이것 하나만 있어도, 나는 누구든 무너뜨릴 수 있거든.” ‘비매품’이라 써붙여진 그 도구의 이름은 바로 ”낙심”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화이기에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얼마나 자주 낙심하고 넘어지는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안다고 하면서도 자주 낙심합니다. 낙심하면 기도할 힘도, 의지도 꺾여 무기력해지기 마련입니다.

성경에는 6,000개가 넘는 하나님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역시 안돼…”라고 속삭일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합니다.“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느냐?” 하며, 말씀을 선포하고 우리 자신에게 설교해야 합니다.

마음에 절망이나 두려움, 낙심이 엄습해올 때,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에게 선포하시며,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실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진남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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