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교회를 가든 일꾼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쁜 교회 생활 속에서 종종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곤 합니다. 바로 중심에 있어야 할 한 가지, 바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마음’이 흐려지기 쉽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단순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의 사역 중심에는 언제나 ‘찾고, 구원하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을 기다리시고, 세리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시고, 오늘 본문인 탕자의 비유 속에 그려진 아버지의 모습 속에는, 한 영혼을 향한 애절한 사랑과 관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 나는 지금 잃어버린 영혼을 품고 있는가?
- 내 기도 속에 구원의 대상이 있는가?
- 주님께서 간절히 찾고 계신 그 한 사람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잃어버린 영혼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이웃 가운데에 있습니다. 때로는 교회 안에도 길을 잃은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우리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해야 할 때입니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우리의 삶 속에 사랑의 행동으로, 복음의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다시 마음을 모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올 때 하늘에서는 큰 기쁨의 잔치가 열립니다. 그 기쁨을 우리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진남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