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란 뉘우침과 돌이킴을 의미하는 한자입니다.
지난 날의 후회와 아쉬움과 부정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바닥을 칠 때만이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과 긍정이라는 자기 의는
영적으로 파산되어 소망없이 파멸되어 가는
자신의 실체를 보지 못하게 만드는 환각제입니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면서
영적인 위기를 느끼지 못한다면
영적 나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탕자는 비록 패륜아였고 방탕했지만
인생의 밑바닥에서 부유했던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비록 아들로 다시 받아 주시지는 않겠지만
종으로라도 자신을 받아 주시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재정적으로만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파산했지만
그는 아버지께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탕자를 구원하는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도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든지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김정환 목사